[현장연결] 정총리 "모레부터 수도권 밤 10시까지 영업…5인제한 그대로"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가 설 연휴 사흘째인 오늘(13일)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현장 직접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정세균 / 국무총리]<br /><br />나흘간의 설 연휴 중 절반이 지났습니다.<br /><br />대다수 국민들께서 고향 방문과 그리운 가족과의 만남을 자제해 주시면서 차분한 명절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.<br /><br />오늘 중대본에서는 설 연휴 이후부터 적용되는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결정합니다.<br /><br />우선 단계 조정은 원칙에 충실하면서 국민적 피로감을 고려했습니다.<br /><br />모레부터 2주 동안 수도권의 거리두기는 2단계로 이외 지역은 1.5단계로 각각 완화합니다.<br /><br />다만 각 지자체는 지역별 유행 상황을 고려해서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뼈를 깎는 고통 속에서도 그동안 방역에 협조해 주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영업제한을 완화합니다.<br /><br />수도권 다중이용시설도 밤 10시까지 영업을 허용합니다.<br /><br />전국의 유흥시설은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밤 10시까지 영업을 재개합니다.<br /><br />다만 3차 유행의 불씨가 여전히 살아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5인 이상 모임금지는 그대로 유지하겠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번 조정 방안을 검토하면서 방역과 민생의 균형점을 찾기 위해 고심이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아직 하루 300~400명대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조정방안의 핵심은 문을 닫게 하는 방역에서 스스로 실천하는 방역으로 전환해 보자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업종별 방역수칙을 놓고 관련 협회단체와 충분한 협의를 거쳤고 이를 위반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즉각 집합금지조치를 시행할 것입니다.<br /><br />모레부터 2주 동안 우리는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방역을 과감하게 시도합니다.<br /><br />이를 디딤돌 삼아 3월부터는 지속 가능한 방역으로 발전시켜 전 국민 일상 회복을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도 2월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최근 서울대 연구팀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82%가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면서도 27%는 접종 시기를 미루고 싶다는 답을 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국민들 사이에 아직 남아 있다고 보여집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코로나19 종식을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백신 접종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것이 국내외 감염병 전문가들의 일치된 의견입니다.<br /><br />미국, 유럽 등 세계 76개국에서 지금까지 약 1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받았지만 아직까지 특별한 부작용 사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우리나라가 선택한 백신에 대해 그 안전성과 효과성을 철저히 검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금이라고 국민 건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.<br /><br />백신은 과학의 영역에 속합니다.<br /><br />막연한 소문이나 부정확한 정보에 따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투명하게 제공해 드리는 정보를 믿고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